동작대로·양재말죽거리 등 돌출·불법간판을 LED 간판으로 교체

무질서한 간판 정비로 도시미관 향상 및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정승혜 editton@seochotimes.com | 승인 18-01-0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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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동작대로, 양재말죽거리 등 주요도로에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는 불법 간판을 에너지절약형 LED 간판으로 교체하는 ‘2017 LED간판교체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업대상은 동작대로(동작대로 180~이수역/과천대로 946, 1km), 양재말죽거리 등 1.2km 구간 225개 업소다. 구는 돌출간판 및 기존 불법간판을 철거하는 전제로 업소당 최대 250만 원 안의 범위에서 1개의 가로형 간판을 지원했다.

 

이번 간판교체사업은 시작단계부터 건물주, 점포주 및 주민대표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의 자율적 추진 하에 간판업소의 의견 및 개성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함으로써 민원발생을 최소화했고, 구 도시디자인기획단의 디자인 자문을 거쳐 건물 외관과 간판이 조화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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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 간판개선주민위원회는 개성 있고 아름다운 간판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종로 한글간판거리, 광주 송정시장을 방문, 3차례 이상 디자인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했다. 또 주요 노후화된 건물의 건물주를 설득해 양재종합시장 등 4개 건물도색을 끌어냄으로써 사업효과를 극대화했다. 

 

구의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 전문가 자문, 우수 간판개선지역 벤치마킹 및 업주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특색에 맞는 차별화되고 다양한 디자인의 간판으로 교체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동작대로 가구거리의 경우, 기존의 부피가 크고 무질서한 가구점 간판을 말끔히 정비하고, 가구거리 특색을 반영한 개성 있고 예술적인 간판으로 교체하는 한편, 대로변 구간마다 홍보용 배너를 설치했다. 양재 말죽거리의 경우에는 말죽거리 소상공인연합회 및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광주 송정시장을 벤치마킹하여 전통시장 특성에 맞는 아름답고 차별화된 디자인 간판거리를 조성했다.

 

양재 말죽거리 소상공인연합회 김경배 회장은올해 최초로 이면도로인 양재말죽거리가 간판교체사업 구간에 포함, 첫 번째로 혜택을 누리게 되어 다른 전통시장과 차별화된 지역 명소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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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 이번 간판교체사업을 진행하게 된 배경은 돌출간판 및 노후화된 간판이 업소당 많게는 4~5개씩에다 크기도 제각각으로 도로변에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어 도시미관 저해 및 안전상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왔기 때문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무질서하게 난립한 기존간판 및 돌출간판이 제거되고 건물과 업소의 특성이 반영된 디자인 간판으로 교체함으로써 도시미관 향상 및 재난 안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또한, 지난해에 이어 형광등 조명이 아닌 에너지 절약형 입체형 LED 간판으로 교체됨으로써 7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와 점포주들의 관리비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

 

한편, 구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지역 내 주요 18개 주요간선도로 및 이면도로 3,037개의 간판을 교체했으며, 그 결과 5년 연속 서울시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인센티브 평가우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9‘2017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에서 좋은 간판 부문 최우수상 2, 우수상 26개 수상작품 중 총 4점이 선정돼 자치구 중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구 관계자는 “2018년에도 올해 사업과 연계하여 간판교체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존 간판교체사업 구간에 대한 일관된 사후관리로 전체적인 도시 경관 및 품격이 향상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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