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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부서간 칸막이 없앤 ‘체인징 데이(Changing Day) 팀장까지 확대 실시

정승혜 editton@seochotimes.com | 승인 18-03-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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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국과장이 서로 업무를 바꿔 근무하도록 하는 체인징 데이를 시행 1년여 만에 실무를 책임지는 주무팀장까지 확대 운영한다.

 

체인징 데이는 부서간 칸막이를 허물고 역지사지(易地思之) 행정을 통한 협업을 끌어내기 위해 지난해 3월 처음 시작했었다.

 

지난달 22일 열린 체인징 데이32명의 주무팀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하루 동안 서로 다른 직렬의 부서로 출근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했다. 이를테면 문과(文科)’인 행정직과 이과(理科)’인 세무,기술직의 경계를 허무는 자리바꿈을 하는 것이었다.

 

치수팀장은 언론팀장이 되고, 언론팀장은 소득세 총괄팀장이 되는 등 팀장들은 새로운 부서에서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했다.

 

단순 자리 이동뿐 아니라 팀장들은 중요 의사결정이 필요한 문서를 제외한 결재도 직접 진행했다. 서초 모자보건지소’, ‘양재노인종합복지관 앞 버스 정보단말기 설치 장소도 방문해 현장을 살피는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하며 다른 부서의 사정을 듣고 살폈다.

 

이번 체인징 데이에서 문화팀장으로 근무한 박상우 도시계획팀장은 문화팀장은 도시 곳곳에 혼을 불어넣는 자리라는 생각을 했다.

 

특히 강남역 푸드트럭존에 서초의 랜드마크가 될 관광명소를 만드는 바람의 언덕 조성 사업을 보며 도로 위 분전함 등 시설물 이전을 행정직에서 하는 것을 보고, 참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구나. 기술직에서도 많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른 부서의 고충을 체인징 데이를 통해 알게 되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건축관리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설계도면을 꼼꼼히 보려고 작은 모니터를 계속 보다 보니 눈이 나빠질 것 같다는 이혜숙 교육정책팀장’, ‘안전기획팀이 별관인 정화조 위에 있어 냄새와 추위로 고생한다는 조상아 감사팀장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러한 의견들에 대해 조은희 구청장의 즉석 답변도 이어졌다. 조 구청장은 시력보호용 안경이나 대형모니터를 지원하는 방안을 살펴보겠다.’ ‘직원들의 근무환경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됐다.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 시간가량 체인징 데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간 가운데 팀장들은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른 부서를 이해하고 고충을 살피는 계기가 돼 우리 부서만이 아닌 전체를 이해하는 폭이 생겨서 좋았다.'라고 말해다.

구의 체인징 데이1년여간 총 5회에 걸쳐 200여 명의 간부가 참여했으며 업무 투명성 확보, 부서간 칸막이를 허물어낸 협업행정을 끌어냈다. ‘2017년 서울시 자치구 청렴도 1’, ‘국무총리상수상의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앞으로 구는 희망 근무지를 신청 받아 매달 1회 이상 팀장급 체인징 데이를 진행하는 한편, 참여자를 주무팀장에서 구청 내 170여 명의 모든 팀장으로 확대하는 등 단계적으로 참여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체인징 데이를 통해 나눈 소중한 의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역지사지(易地思之)’ 협업문화를 확산해 주민에게 업그레이드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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