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도서관, 2019년 9월 완공 목표로 착공 들어간다.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18-08-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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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총사업비 약 85억 원을 들여 양재도서관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양재도서관은 20199월 준공을 목표로 전체면적 2,985, 지하 1,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며, 87,000여 권의 장서와 340석의 도서문화공간이 마련된다. 지하 1층에는 다목적실, 지상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유아열람실, 지상 2층에는 Teen's 열람실, 종합자료실, 지상 3층에는 다목적강당, 문화교실 등 복합문화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양재도서관은 양재천과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조망권을 갖춘 친환경 도서관으로 조성된다.

 

층마다 남쪽 벽이 통유리로 돼 있어 자연채광 효과는 물론 양재천과 양재시민의숲이 내려다보이도록 설계됐다.

 

건물 외관도 밋밋하고 획일적인 형태에서 탈피해 돌출형 테라스 등 독서공간을 마련해 입체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또 옥상에는 전망대를 갖춘 하늘정원으로 꾸며 도서관을 찾은 주민들이 주변 전경을 한눈에 보며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는 도서관 구상 단계부터 외부전문가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참여위원회를 운영해 이용주민인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설계했다. 가족 단위 이용자들을 위한 계단식 열람공간과 독서 평상, 유아열람실에 바닥난방 설치 등이 주민 의견을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구는 민간자원의 기부를 통해 건립 시 필요한 예산 중 40여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끌어냈다. KCC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설계 및 건축공사를 맡아 결과적으로 설계·공사비를 아꼈다.

 

하지만 이 같은 도서관 건립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오랜 주민숙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시 소유였던 해당 부지 매입 등의 문제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한 채 지지부진 해왔다. 이에 지난 민선 6기 때 조 구청장이 해당 부지를 구 소유 자투리 부지와 상호교환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에 지속해서 건의했으며, 그 결과 201712월 토지교환 계약을 체결하면서 결실을 보게 됐다.

 

이번 양재도서관 건립으로 문화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주민은 집 가까이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구는 품격 높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도서관 확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 대법원 맞은편 서리풀 문화광장에 8500권의 그림책을 갖춘 서울시 최초 그림책도서관을 조성했으며, 문화시설이 부족한 내곡지역에도 전국최초 마을결합형중학교 내 서초구립 내곡도서관을 지난 3월 개관하는 등 공공도서관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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