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주민이 발의하고 주민이 결정하는 ‘2019 주민참여예산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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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30억 규모의 사업을 주민들로부터 직접 제안받고 결정하는 ‘2019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낸 사업은 △중산층 독거어르신 친구모임방, △깨끗한 만큼 안전한 화장실, △서래마을 테마거리 조성, △소규모 아파트 전문가 컨설팅 등이다.
구는 지난 7월부터 ‘주민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실제 수요자인 주민의 다양한 시각에서 사업을 제안받았다. 공모 결과 총 570여 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이 중 관련 부서 타당성 검토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50개 사업이 투표 대상으로 결정됐다.
주민들이 발의한 사업의 최종 선정도 주민들이 직접 결정한다. 구는 오는 15일까지 모바일 투표를 진행, 주민이 직접 투표한 엠보팅 결과(70%)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결과(30%)를 합산해 최종 선정한다.
투표는 구민 또는 구 소재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인당 7개 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울시 엠보팅’을 내려받거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s://mvoting.seoul.go.kr)에 접속하여 참여할 수 있다. 또 구는 전자기기 사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각 동주민센터에 현장투표소를 설치·운영한다.
구는 지난해에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통해 △모차르트 음악산책길 조성, △출산준비교실 운영, △쿠킹할배 스튜디오 사업을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정책과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해 지역사회의 민주적 협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주민분들이 진짜 원하는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