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 신년사, 서초에 사는 행복과 자부심 높여주는 사업 추진해 나갈 것.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19-01-1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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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초구청장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안전, 나눔, 섬김, 품격의 서초 등을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2019년은 민선 7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서초의 미래를 위해 신나는 변화의 발걸음을 가속해 나가야 할 해라며 주민의 바람과 희망을 담아 서초에서 사는 행복과 자부심을 높여주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년사에는 안전한 도시 서초’, ‘함께 나누는 서초입니다. ‘주민의 일상을 섬기는 서초’ ‘품격 있는 서초’ ‘미래로 나아가는 서초’ ‘소통하고 청렴한 서초로 나눠 2019년의 서초구를 설명했다.

 

아래는 신년사의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2019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우리 마음도 벅차 오릅니다.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소망들이 모두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 모두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민생경제는 날로 팍팍해지고 있으며, 역대 최저의 저출산과 고령화로 경제의 활력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세월 어둠 속에서도 길을 찾고, 절망 가운데서 희망의 꽃을 피워 왔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서초구민의 용기와 지혜를 모아 2019년을 희망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서초는 지난해 민선 7기의 새로운 막을 올리며 의미 있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서울시에서 유일한 야당 구청장이자 서초에서 12년 만에 처음으로 재선 구청장이 탄생했습니다. 태풍에 비견되는 민심의 격랑 가운데서도 서초구민은 의연하고도 현명한 선택을 해 주셨습니다. 주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깊은 감사로 가슴에 품고 민선 7 서초구정을 더욱 힘차게 펼쳐 나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이청득심(以聽得心), 귀 기울여 듣다보면 사람의 처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문제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민선 6기 동안 빨간 순찰차를 타고 골목을 다니며 현장에서 주민 여러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주민 여러분께서는 슈퍼 예산이 들어가는 대형 개발사업보다는 주민의 불편을 덜어주는 작지만 정성이 담긴 사업을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이제는 전국 표준이 된 서리풀 원두막과 서리풀 이글루, 그리고 온돌의자입니다. 또한 신개념 경로당인 느티나무쉼터, 임신 준비부터 출산·육아까지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건강 관련 서비스를 특화한 서초모자보건지소, 아버지들의 자존감과 가정 내 위상 회복을 위한 아버지센터, 발달장애인 자립 일터인 늘봄카페와 주택가의 관리사무소인 반딧불센터 등과 같은 사업들은 서초 주민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고 원하시는 사업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 속에서 탄생한 사업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서초에서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숙원사업들이 많았습니다. 답이 안 보이면 질문을 달리하라고 합니다. 기존의 프레임 안에서 답을 찾는 것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하자 답보상태에 있던 일들이 하나씩 성과를 드러냈습니다. 37년을 기다려 온 서리풀 터널이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끝이 안 보이던 방배로 하수암거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셋방살이 하던 구청사 부지를 서초구 소유로 바꿔 복합 신청사 건립의 기반을 닦았고, 40년 방치된 성뒤마을의 공영개발을 끌어냈습니다. 서초종합체육관이 개관한 것도 원지동 추모공원 이전과 관련한 10 숙원을 해결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예술의전당 앞 악기거리 일대가 전국 최초로 음악문화지구로 지정된 것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입니다.

 

민선 6기는 주민의 편에서, 주민의 시각에서, 새로운 발상과 뚝심 있는 추진력을 통해 성장해 왔으며, 민선 7기에도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계속될 것입니다. 재선 구청장의 경륜과 실력을 서초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으로 되돌려 드리기 위해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동여매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2019년은 민선 7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서초의 미래를 위해 신나는 변화의 발걸음을 가속해 나가야 할 해입니다. 주민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을 담아 서초에서 사는 행복과 자부심을 높여주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안전한 도시 서초입니다. 서초는 삼풍백화점 붕괴, 우면산 산사태의 아픈 상처가 아직 지워지지 않은 곳입니다. 더욱 각별한 주의와 노력으로 각종 재해, 재난, 범죄로부터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겠습니다. 민선 7기 내에 강남역 주변 유역분리터널 설치와 서운로 하수암거 확장, 방배로 하수암거 제2구간 신설을 완료하여 수해걱정 없는 서초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미세먼지 대책을 위해 측정기 설치 확대 및 에코보안관 운영, IoT 기술과 드론을 이용한 공사장 관리에 역점을 기울이고, 라돈 등 생활주변방사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각종 범죄 및 재난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관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취약지역 CCTV를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여성범죄 예방, 어린이 통학로 안전대책, 공영주차장 범죄예방 디자인 도입을 통해 안전한 서초에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함께 나누는 서초입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은 우분트(UBUNTU)의 정신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 말은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I am because you are)는 뜻으로,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행복은 함께 나눌 때 더 커집니다. 모든 세대, 모든 계층에게 희망을 주고 함께 배려하며 살 수 있는 사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아동·청소년 시기에는 흙수저와 금수저의 차이 없이 균등한 출발이 이루어지도록 교육·보육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중장년층에 대해서는 뜻하지 않은 불운이 인생의 실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취업알선과 자금지원을 통해 패자부활전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노년세대가 보다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각종 건강프로그램과 스마트시니어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인생 3번의 기회를 주는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미래의 주역인 청년에 대한 정책과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으며, 특히 문화예술의 도시인 서초구의 특성에 맞춰 청년예술인들이 꿈을 이룰 기회를 대폭 늘리겠습니다. 이밖에도 날로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 장애인을 위한 유형별 일자리 지원, 자영업자를 위한 골목경제 활성화, 반려동물 1천만시대를 맞아 동물복지 정책을 중점 추진하여 함께 나누는 서초를 밀도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주민의 일상을 섬기는 서초입니다.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국공립어린이집은 올해는 10개 이상 그리고 민선 7기 임기 내 40개 이상을 확충할 계획이며, 어린이집의 보육수준도 향상시켜 학부모와 아이가 만족하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관내 곳곳에 물놀이장, 얼음썰매장 등을 설치하여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 건강하게 뛰놀 수 있도록 하고, 서리풀원두막과 서리풀이글루 등의 주민친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외에도 동주민센터 신축, 아름다운 중장년을 위한 느티나무 쉼터 확대, 어르신 효도안마서비스 확대, 전국 최고 수준의 금연정책 및 대사증후군 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주민의 일상을 섬기는 서초를 구현하겠습니다.

 

넷째, ‘품격 있는 서초입니다. 지난 해 개청 30주년을 맞은 서초구는 그간 쉼 없는 노력의 결과로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최고의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서초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사업들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반포대로 음악문화지구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예술의전당 앞 지하보도를 공연 및 전시갤러리로 활용하겠습니다. 대표적 도심축제로 자리 잡은 서리풀페스티벌을 음악 중심의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키고 찾아가는 음악회, 클래식 실내공연, 길거리 공연 등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이집트에는 무덤이, 아테네에는 극장이 있다라는 말처럼 서초구 전체를 문화예술 공연이 수시로 펼쳐지는 극장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권역별 공공도서관 건립을 완료하고, 초등학생의 문화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11악기 사업과 균형잡힌 신체 단련을 지원하는 11스포츠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이 사랑하는 양재천과 반포천 등 도심 하천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서리풀터널 상부에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조성하여 서울의 명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섯째, ‘미래로 나아가는 서초입니다. 서초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서초구의 모습은 강남지역이 개발된 1970년대 이후 기본 골격이 거의 바뀌지 않았고, 대부분의 아파트도 건축된 지 30년이 넘어 노후화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도시계획 및 교통 정책, 주택 재건축 등 도시기반 사업을 주민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100 미래를 내다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서리풀터널 개통에 맞춰 내방역 및 서초대로 일대를 중심상업 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낙후된 성뒤마을을 고품격 주거단지로 개발하여 서초구 전체의 균형 있는 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내곡우면지구 상습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내곡지구외 도로와 양재천 우안도로를 개설하고, 우면산과 말죽거리를 잇는 생태육교 신설도 가속화하겠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양재 R&CD지구 조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청렴하고 소통하는 서초입니다. 서초구는 국민권익위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3년 연속 청렴도 우수등급을 받아 명실상부한 청렴 으뜸구로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이제는 윤리의 시대입니다. 앞으로 1,500여 명의 서초구 전 직원이 더욱 친절하고 청렴한 자세로 주민 여러분을 섬길 수 있도록 감사시스템을 정비하고 직원교육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확대 추진하고, 아파트톡과 스쿨톡, 안전톡 등 구청장과 주민이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늘려 나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올해도 새로운 변화와 험난한 도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모두가 마음을 한데 모아 노력한다면 어떤 난관도 돌파하리라고 확신합니다.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서초구가 편성한 2019 예산이 구의회 심의과정에서 유례없이 126억 원이나 삭감된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전 해의 8배 수준이고, 다른 자치구 평균 감액규모인 13억 원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이로 인해 당장 올해 추진하려던 공원 바닥분수 조성이나 구민 자전거 보험 가입 등 생활밀착형 사업청년 일자리 사업등이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러나 구 의회의 역할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있는 만큼 집행부의 예산 운용에 혹시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소중한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주어진 여건에서 더욱 알뜰히 예산을 집행해 주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윈스턴 처칠은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일 때 더 높이 난다 했습니다. 저와 서초가 처한 현실은 풍랑 속의 외딴 섬처럼 외롭고 어렵지만, 항상 서초구민이 응원해 주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오직 45만 서초 구민만을 바라보며 좌고우면(左顧右眄) 하지 않고 당당히 그리고 꿋꿋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설렘으로 시작하는 2019, 구민 여러분 한 해 내내 건강하시고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생애 최고의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 새해

서초구청장 조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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