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다양한 치매관리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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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기억력 자가체크리스트’를 제작, 배부 등 생활밀착형 치매관리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치매 조기검진과 예방·관리를 위해 ‘기억력 자가체크리스트’를 제작, 배부하고, ‘서리풀 치매안심닥터’, ‘기억키움학교 권역별 운영’ 등을 실시한다. 서초구는 도쿄 신주쿠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만 60세에 도래하는 주민의 자택에 ‘기억력 자가체크리스트’를 발송한다. ‘기억력 자가체크리스트는 특별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가정에서 손쉽게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체크리스트 뒷면에는 치매예방수칙, 세대별 치매예방법을 수록했다.
또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전문의가 있는 20곳의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 동네 치매안심주치의 ‘서리풀 치매안심닥터’ 제도를 운영한다. 이 제도는 치매 주 진료과인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이외에도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가 참여해 치매 진료뿐 아니라 치매환자들의 만성 퇴행성질환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기억키움센터를 통해 치매예방과 조기발견, 가족지원 등 종합적인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편의증진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초, 반포, 방배, 양재·내곡 등 권역별로 ‘기억키움학교’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기억키움센터에서는 만 60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간단한 치매 선별검진부터 정밀검사까지 받을 수 있다. 검진결과에 따라 △스마트업 교실 △1:1음악치료 △우크렐레 합주 △스토쿠 등 총 42개의 다채로운 뇌 건강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권역별로 운영되는 ‘기억키움학교’에서는 경증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인지 재활 훈련과 일상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구는 치매관련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치매안심콜(☏2155-7080)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하우스’를 오픈했다. ‘치매안심하우스’는 ‘치매환자가 사는 집은 이렇게 꾸며 놓으면 관리가 쉽다’고 알려주는 치매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모델 하우스다. 모든 물건엔 그림과 함께 이름표를 붙이는 등 치매환자를 둔 가정이 참고할 수 있게 꾸몄다. 일상동작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작업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식사법, 옷입기 등 훈련도 가능하다. 치매환자를 둔 가족들은 다양한 돌봄 서비스와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가족들이 잠시 환자를 안심하우스에 맡기고 개인업무, 휴식 등을 할 수 있는 ‘날개 달아주기’ 서비스, 치매환자 가족들을 위한 돌봄교육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