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수 서초구청장 신년사 ’반포대로 일대 문화거리 조성 할 것’

정승혜 editton@seochotimes.com | 승인 23-01-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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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수 서초구청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빈틈없는 서초, 민생경제를 꼼꼼히 챙기는 서초, 약자와의 동행 본격 추진, 보육과 교육에 대한 투자 강화,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정책 추진, 서초 품격에 맞는 문화정책과 건강한 체육활동 지원, 서초의 미래를 위한 도시 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 구청장은 우면산에서 한강에 이르는 반포대로 구간에, 문화·예술이 숨 쉬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구청장은 서초구는 전국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와 예술의 전당 등 풍부한 문화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는데, 2026년 정보사 이전부지 내에 문화복합단지까지 완성되면 서초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라며 이 중심에 있는, 반포대로를, 악기거리 음악축제거리 사법정의허브 책문화거리 관광쇼핑거리 등 5가지로 특화하여, 파리 샹들리에 거리처럼 문화와 낭만이 있는 세계적인 거리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전성수 구청청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모든 일을 성취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작년 2022년은 서초 민선 8기가 출범한 뜻깊은 해였습니다. 하지만 고물가, 고유가 등으로 인한 심각한 경기 침체와 집중호우 피해 등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순수한 금속은 가장 뜨거운 용광로에서 만들어지고, 가장 밝은 번개는 캄캄한 밤의 폭풍에서 나온다" 는 미국 정치인 찰스 콜슨의 말처럼 서초는 지난 6개월 동안 크고 작은 난관을 잘 극복하면서 더욱 단단하게 성장해 왔습니다.


▢ 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저의 대표 공약이었던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지난 11년간 서초구민들이 학수고대했던 효령로 일대 고밀도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도 수립했습니다.


▢ 또 우면동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4435번 버스의 우면산터널 양방향 운행을 시작했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청담고 부지교환 협약 체결을 이끌어내 잠원 지역 고등학교 유치도 가시화시켰습니다.


▢ 이 밖에도 매월 1,3주 수요일 개최하는 '서초 전성 수다'를 통해 구민의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있고, 지난해 9월에는 나눔과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와 바자회를 열어 수해의 아픔을 위로하고, 나눔의 기쁨도 함께 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 2022년 7월 첫 취임 후 지난 6개월은 서초의 미래를 더욱 알차게 하는 기본 토대를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민선8기 2년 차인 올해 2023년은 미래 서초의 청사진을 더 구체화하고, 새로운 정책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는 더욱 발전하는 서초를 만들기 위해 소통, 성과, 나눔의 행정 3원칙을 토대로, 구민 행복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첫째,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빈틈없는 서초를 만들어 구민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 지난해 8월 집중호우 같은 비 피해 대비책으로, 서울시와 협력해 강남역 일대에 '대심도 터널'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침수 취약지역인 양재2동과 방배동 일대에 항구적인 침수 방지 대책으로, 양재2동에는 빗물펌프장을, 내방역~방배역 구간에는 지하에 인공수로인 하수암거를 설치하겠습니다. 상습 침수지역인 사당역 일대에는 하수암거의 단면을 확장해 방재 기능을 향상하고, 집중호우로 제방 침식과 호안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했던 새원천에는 교량과 사방댐을 설치하는 등 강도 높은 대책으로 수해 걱정 없는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우리 서초구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 대책을 세우는 것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강남역 등 과밀 지역과 다중이용시설에는 이용객 전수조사 등을 통해 사고 대응책 등을 마련했고,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즉각 수습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종합 매뉴얼도 수립해 놓고 있습니다. 또 지역행사는 안전 점검 대상을 확대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대폭 줄였고, 행사 상황실에는 재난 발생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자와 구급 요원을 반드시 배치하도록 했습니다.


▢ 둘째, 어려운 시기에 있는 민생경제를 꼼꼼히 챙겨, 살기 좋은 서초를 만들겠습니다.

  ○ 코로나19에 이은 경제위기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습니다. 먼저 고금리와 영업 부진 등으로 인한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상공인에게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0.1% 초저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신용등급과 담보에 상관없이 업체당 5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초스피드 대출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진하겠습니다.


  ○ 서초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골목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작년에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선정된 '양재천 로컬브랜드 사업'은 2년차 사업을 10억원을 투자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이를 말죽거리 골목형 상점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습니다. 소상공인 점포개선을 위한 서리풀 아트테리어 사업을 실시하여 지역 예술가의 창의적인 재능을 활용한 인테리어 개선사업․브랜딩 디자인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작년에 성황리에 판매되었던 서초사랑상품권은 올해도 계속 발행하고, 서초 직거래 장터도 지속적으로 개최해 구민의 장바구니 부담도 덜어 드리겠습니다.


▢ 셋째, 약자와의 동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먼저, 우리 사회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오신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돌봄 정책으로, 나이가 제약이 아니라, 매력이 되는 서초를 만들겠습니다. 기존 경로당이 어르신을 위한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인 ‘시니어라운지’로 재탄생됩니다. 시니어라운지에서 어르신들은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뿐만 아니라 최첨단 IT기술을 체험하며 색다른 경험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우선 반포복지관경로당에 개소한 후에 계속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이런 스마트한 노후생활을 전폭적으로 지원해드리기 위해 서울시에서 특별조정교부금 5억 7천만원도 지원받았습니다. 


  ○ 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반포2동복합청사에 반포느티나무쉼터도 문을 엽니다. 반포느티나무쉼터의 완공으로, 권역별 느티나무쉼터 조성이 완성되게 됩니다. 대사증후군 관리 대상도 만64세에서 만 84세로 대폭 늘려 어르신 건강도 책임지겠습니다. 또한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버튼식 신호연장 횡단보도를 반포종합사회복지관 인근과 동산마을경로당 앞에 설치하여 어르신께서 안심하실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 서리풀공원에 이어 우면산에도 무장애숲길을 만듭니다. 서초약수터에서 방배 래미안 아파트 일대 총 2.5km 구간에 노약자, 장애인도 안전하게 숲길을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밖에도 독거 어르신 지원, 스마트시니어 사업 등을 통해 어르신에게 노후 생활이 축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으로,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인 청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서초동에 청년과의 소통과 성장 등을 돕기 위한 ‘청년센터’를 설립하고, 청년 수요 조사 등을 토대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청년 1번지 서초'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 디지털 대전환기에 꼭 필요한 취업 역량을 키우는 교육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구는 ICT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숭실대,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올해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AI기술 등 관련 교육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서초 AI칼리지를 운영하고, 디지털 교육 전환 과정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청년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우리 아동과 청소년이 차별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올해 핵심 사업 중 하나입니다. 아동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서리풀 샘’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아동과 청소년 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해 '아동과 청소년 친화 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께도 존경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참전유공자 위문금을 35만원에서 45만원으로 확대하고, 코로나19로 3년 동안 개최되지 않았던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를 6월에 개최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날로 증가하는 1인 가구는 청년과 중장년, 어르신 세대로 구분해 지원하고, 동물복지 사업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넷째, 다음 세대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육과 교육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깨끗하고 맑은 서초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 먼저, 보육 정책으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올해 8월 문을 여는 ‘양재모자건강센터’에서는 임신과 출산․육아 통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구민들이 보다 편하게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또 우리 서초구의 자랑인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은 IT를 접목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서리풀 ⅰ(아이) 키움터’를 개발해, 집에서도 가상 양육공간을 통해 현실감 있는 육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이외에도 '서리풀노리학교'를 양재공영주차장과 문화예술공원에도 추가로 조성해, 우리 아이들이 실내에서 다양한 예체능 체험을 하는 기회를 넓혀 나가겠습니다.


  ○ 교육 사업으로는, 잠원 지역 숙원사업인 고등학교 유치에 가속 페달을 밟겠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간 청담고 부지교환 협약 체결과 서초구와 서울시교육청 간 현안 해소를 위한 협약 체결로 마침내 30년 숙원사업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올해 설계를 시작하고, 내년에 착공해서, 오는 2026년에는 청담고를 잠원 지역에 개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습니다. 또한 평생교육 통합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서초를 위한 교육에도 큰 폭으로 투자해, 서초를 대표적인 평생 교육도시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탄소 중립 서초’를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하는 대기환경 통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대기 오염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 등을 꼼꼼히 챙기고 관리해 대기 오염 걱정 없는 맑은 서초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후환경 교육을 확대하고, 주민과 함께 하는 ‘탄소제로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탄소 중립에 앞장서는 서초가 되겠습니다.


▢ 다섯째,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정책을 앞장서서 추진하겠습니다.


  ○ 우리 서초구는 작년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는 행정 전반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주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추진한 덕분이라 생각하고, 올해도 이런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안전 부문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안전 관리 시스템을 디지털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하겠습니다.


  ○ 또 실시간으로 재난 알림과 행동 요령을 전파하는 ‘서초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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