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길고양이와의 공존 위해 중성화 사업 추진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24-02-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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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사람과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해 '2024년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이번 달 19일부터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도적인 방법으로 길고양이를 포획, 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실시하고, 개체 확인 표시를 한 후 원래 살던 곳에 방사하여 개체 수를 조절하는 사업이다. 이는 길고양이 울음소리로 인한 소음을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 훼손 등의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초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5일 공개모집을 통해 자원봉사자 53명을 선발했다. 자원봉사자들은 길고양이 포획 및 방사, 공식 지정 급식소의 청결 관리 업무, 방사 후 모니터링까지 맡는다. 또한 관내 동물병원 2(한동물병원, 내방 동물병원)과 지정 협약을 체결하여 중성화 수술을 지원한다.

 

구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 '길고양이 중성화 지침 및 주의사항' 등의 교육을 제공하고 방역용품을 지원했다. 또한 고양이 사료 106kg과 담요 53장을 기부받아 후원식을 갖는 등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서초구는 중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공식 길고양이 급식소 3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길고양이 겨울집 마련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겨울집 200곳을 제작했고, 2022~2023년에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한파에 취약한 길고양이들이 따뜻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보온 물그릇 100개를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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