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정현석 시인의 ‘詩愛 스미다’
본문

[그냥]
그냥,
그대가 왜 라고
물으실 때
그냥 그렇게 답하련다
끓는 햇빛 아래
그냥 꽃들이 몸을 열듯
서늘한 달빛 아래
그냥 꽃들이 몸을 지우듯
아무런 이유없는
이유로
그대를 사랑했음에
------------------
정현석 시인
경북 의성 출생
영남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2011년 미당백일장 ‘입상’
2019년 ‘세상의 모든 사소함에게' 출간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