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길 상권, '살롱 in 양재천' 론칭통해 고품격 문화예술 상권 구축 계획

정승혜 editton@seochotimes.com | 승인 23-03-1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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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양재천길 상권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유럽풍의 특색과 멋, 맛이 넘치는 와인바, 카페, 레스토랑 등 140여개의 가게들이 모여 이국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해 4월부터 3년간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돼 시비 30억 원을 지원받았다.

 

서초구는 먼저 양재천길 상권의 특징을 분석해 '살롱 in 양재천' 이라는 브랜딩을 개발했다.이는 '하이앤드', '여유로운', '이국적인' 3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클래식과 재즈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주민들의 만남과 교류가 끊이지 않는 고품격 자연친화적 상권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상권 브랜드와 활성화를 위해 수공예 산업을 매개로 차별화된 고품격 문화예술 상권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 첫 시작이 다음달 5일까지 '살롱 in 양재천 갤러리'에서 열리는 크래프트(공예) 전시회다.

 

이번 전시는 '매일소감(每日所感)'이라는 주제로 양재천길의 여유로운 멋과 한국 공예의 멋이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로 지난 8일부터 열리고 있다. 서울 공예박물관에서 전시했던 옻칠공예가 박수이 작가를 비롯한 유명 공예작가 5인을 초청, 옻칠, 도자, 유리공예 등 7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공간 한 켠에는 '공예품과 함께하는 티페어링', '향초만들기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과 작품 판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약 600만원 상당의 작품이 판매되고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다음 달부터 양재천에서는 크래프트와 연계한 '공예상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공예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신예 작가들도 적극 참여하여 새로운 감각의 공예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9월에 여는 서리풀페스티벌과도 연계하여 크래프트 행사를 기획 중이다.

 

뿐만 아니라, 구는 서초구 청년 크래프트 지원을 위해 수공예 장품 창작을 위한 '서초구 청년 크래프트 양성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서초구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공예 관련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마케팅 등을 지원해 로컬 크리에이터를 발굴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양재역 말죽거리 상권과 연계해 양재천길 상권을 대표하는 골목상권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두 상권을 이어주는 아크로드 조성하는 한편 양재천길 상권은 카페, 와인바, 크래프트를, 말죽거리 상권은 식당, 주류, 생필품 등으로 상권 역할 분담을 하도록 하고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을 통한 상권 통합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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