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 잠원나루축제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

정승혜 editton@seochotimes.com | 승인 23-10-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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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중단됐던 잠원나루축제가 14일 잠원체육공원에서 열린다서초구와 잠원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왕비 친잠 재현, 포천시립민속예술단, 신동초오케스트라, 태권도 시범, 한배아트컬쳐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잠원은 예부터 누에를 키워 비단실을 뽑던 지역 유래에서 시작됐다. 이 일대는 뽕나무 묘목 재배와 양잠 치는 농가가 많았으며, 한강 변에 위치해 나루터가 있었다. , 조선 초기에 국립 양잠소가 설치되기도 했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왕비 친잠(親蠶)’ 재현이다. 친잠은 조선시대 왕비가 뽕을 따고 누에를 치는 전통적인 의식인데, 양잠의 중요성과 이를 장려하기 위한 의미가 담겨있다.

 

왕비 친잠 의식은 주민과 어린이 13명이 전통의상을 입고 왕비 친잠례를 알리는 공연 뽕잎을 따 누에에게 주는 채상례 누에고치 농사의 성과를 왕비에게 보고하는 반상례 수확한 고치를 왕비에게 바치는 수견례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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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린이들을 위한 누에생태체험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누에 관찰과 뽕잎 주기, 고치에서 명주실을 뽑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누에 전문가들이 누에의 성장 과정과 활용도 등 환경 교육도 병행한다. 누에고치를 활용한 목걸이 만들기와 마사지 체험도 준비돼 있다.

 

행사장 주변에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가족 알뜰 벼룩시장 주민 작품 오픈갤러리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매직버블쇼, 캐릭터 솜사탕, 풍선아트 등 10여 개의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구는 60여 곳의 음식점, 카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 행사장에서 잠원 상권의 마스코트 뉘에가 등장하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뉘에누에를 형상화한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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