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IT체험존 어르신에게 인기... 10개월에 만 명 찾아

▲어르신이 키오스크(무인기기) 사용 교육을 받고 있다.

서초구가 어르신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생활밀착형 디지털 교육 체험 프로그램, ‘서초 스마트시니어 사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내곡느티나무쉼터, 노인종합복지관, IT교육센터 등 5개소에 마련한 ‘서초 스마트시니어 IT체험존’은 개소한 지 10개월여 만에 1만여 명의 어르신이 다녀갔다.

‘서초 스마트시니어 IT체험존’은 어르신들이 VR(가상현실), 첨단 로봇, 1인 미디어 등 다양한 신기술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해저탐험, 세계명소 탐방, 롤러코스터 체험, 스포츠 활동 등 VR체험과 첨단로봇과 함께 퍼즐게임, 암기 및 암산게임 등 퀴즈를 즐길 수 있다. 또 1인 미디어 유튜버가 돼 라이브 방송을 하고 ‘서초 할마할빠 이야기’에 영상을 직접 올려 볼 수도 있다.

한편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키오스크(무인기기) 교육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지난 9월부터 전 동주민센터와 어르신 이용시설 23곳에서 디지털 교육을 하고 있다. 키오스크 교육에서는 디지털 기기 사용법이 생소한 어르신들이 패스트푸드 · 카페 음료 주문, 영화티켓 발권, 고속버스 티켓 발권, 민원 서류 발급, 은행 ATM 이용 등을 대형 교육용 키오스크로 실습하며 활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카카오톡 택시부르기, KTX 예매하기, 스마트폰 앱 설치와 지도 앱 보기 등 실생활에 유용한 스마트폰 활용법 교육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