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온라인 게임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한다: "시간이 멈춘 세상" 콘텐츠 제작

아이들의 눈높이 맞춘 게임과 스토리텔링… 몰입도 높여 자연스럽게 학습

정승혜 editton@seochotimes.com | 승인 24-04-0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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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b16cafc0fb38e78c6ee2fcb55df5272_1712058710_3251.jpeg▲어린이집 콘텐츠 시범운영 현장

 

서초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활용한 온라인 아동학대 예방 교육 콘텐츠 '시간이 멈춘 세상'을 제작하고 이달부터 보육·교육기관에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게임적 요소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이 콘텐츠는 아이들이 아동학대 예방 정보와 아동 보호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스스로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참여자는 가상 세계 속 시간 관리자 중 한 명이 되어 아동 학대로 인해 시간이 멈춰버린 인간 세계로 내려가 미션을 수행하며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한다는 설정이다.

 

'시간을 관리하는 세상', '인간 세계', '아동 학대 예방의 날 행사장' 3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콘텐츠에서 아이들은 아동 학대 가상 사례를 바탕으로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며 게임을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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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간 세계' 장에서는 아동 학대 사례별 미니 게임을 통해 아동 학대의 종류, 개념, 신고 방법 등을 익힐 수 있다. 아동 학대의 4가지 유형인 방임 및 유기, 신체 학대, 정서 학대, 성 학대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각 공간마다 콘셉트에 맞는 교육 자료 및 미니 게임이 배치되어 있다.

 

서초구는 지난 2~3월 어린이집 재원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 등 80명을 대상으로 해당 콘텐츠를 시범 운영했다. 참여 아동들은 "재미있고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서초구는 이번 콘텐츠 제작 외에도 '아동 지킴이 착한 편의점' 130곳 지정·운영,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어린이집·유치원 '학대 방지 인형극' 상영, 아동 학대 잠재 위기 가정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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