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울시 최초 그림책도서관을 갖춘 ‘서리풀 어린이 광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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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서초역 인근 교통섬(서초동 1498-1번지 외 12필지) 일대를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교육·보육 멀티공간인 ‘서리풀 어린이 광장’으로 조성했다.
‘서리풀 어린이 광장’은 대지면적 4,009㎡(1,215평) 규모에 컨테이너 30개를 조립해 만든 2층 건물 3개 동으로 조성됐다.
각 시설에는 큰 창을 만들어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옥상에 나무 목재로 제작한 야외 테라스 ‘하늘공원’을 조성했다. 또한, 내부 인테리어는 어린이 이용시설임을 고려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이곳에는 서울시 최초 ‘그림책도서관’운영된다.
1층에는 8,500권의 동화책, 화보, 아트북 등의 그림책과 빅북, 팝업북 등의 전시 도서가 비치된 ‘그림책 자료실’, 스트리밍 북 서비스를 이용하는 ‘듣는 소리 놀이터’ 가 마련됐다.
2층은 그림책을 부모와 함께 볼 수 있는 ‘이야기 놀이터’를 비롯해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소극장이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월요일 휴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법정 공휴일 휴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또 장난감 400여 점을 연회비 1만 원을 내고 빌릴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도 있다.
장난감도서관은 평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외에도 1층에는 경력단절 여성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늘봄카페’가 입주해 있다.
또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시간당 5명의 영유아를 돌보는 1층 시간제보육실 2개반과 육아에 필요한 부모들이 정보를 나누는 2층 공동육아 커뮤니티 공간인 ‘함께키움센터’도 마련돼 있다.
시간제보육실은 생후 6~36개월 영아 외에 37개월 이상 된 유아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맡길 수 있다.
구는 광장 조성 건립비용을 독지가로부터 26억을 지정 기탁받아 예산을 절약했다.
광장 주변 환경도 도심 속 숲을 느끼도록 나무식재 등 녹색 공간을 극대화했으며.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화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리풀어린이 광장이 주변 도움으로 들어서게 되어 기쁘다,” 며 “이 일대가 인근 서초모자보건지소와 함께 어린이들의 보육·문화 공간의 중심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