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언론개혁’2명 중 1명 “만족 못 한다”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18-09-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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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의 언론개혁에 대하여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브 보도채널 <뉴스방>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현재까지의 언론개혁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낮음’(126.1%, 211.9%, 313.0%) 응답이 국민 10명 중 5명인 51.0%로 집계됐다. ‘보통’(45.0%, 520.5%, 67.2%)32.7%, ‘높음’(74.9%, 82.9%, 98.5%)16.3%로 나타났다.

 

100점 평점으로 환산하면 보통수준인 50점보다 낮은 43.2점으로 조사됐는데, 현재까지 문재인 정부의 언론개혁은 국민들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이념성향, 연령, 지역 등 모든 계층의 만족도가 50점에 미달한 가운데, 특히 보수층, 20대와 30, 경기·인천의 만족도는 30점대를 기록했고, 야권 성향의 응답자가 여권 응답자에 비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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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볼 때, 현 정부의 언론개혁이 미흡하다는 인식은 공통적이지만, 언론개혁의 방향과 내용에 대해서는 여야 지지층별로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38.8, 낮음 57.9%)에서 만족도가 30점대로 가장 낮았고, 대구·경북(40.5, 낮음 59.2%)과 서울(44.5, 낮음 49.1%), 부산·울산·경남(44.6, 낮음 40.5%), 광주·전라(46.7, 낮음 48.7%), 대전·충청·세종(48.4, 낮음 46.5%)에서도 40점대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37.9, 낮음 59.4%)30(39.4, 낮음 56.1%)30점대를 기록했고, 50(42.2, 낮음 49.8%)60대 이상(46.0, 낮음 49.1%), 40(48.4, 낮음 42.8%)에서도 보통수준인 50점을 넘지 못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36.5, 낮음 64.4%), 진보층(42.1, 낮음 55.9%), 중도층(46.2, 낮음 43.3%)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만족도가 낮은 가운데, 보수층이 30점대 중반으로 가장 낮은 것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층(41.9, 낮음 63.4%)과 무당층(42.2, 낮음 49.3%), 바른미래당 지지층(42.5, 낮음 46.1%), 정의당 지지층(42.9, 낮음 43.8%) 등 야당 지지층에서 낮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4.8, 낮음 48.6%)에서는 야당 지지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역시 50점을 밑돌았다.

 

대통령 지지 여부별로는 반대층(40.5, 낮음 57.4%)과 지지층(44.8, 낮음 48.2%) 모두가 50점에 미달했는데, 반대층이 지지층보다 만족도가 낮았다.

 

이번 조사는 2018829()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7,14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7.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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