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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이익만 쫓지 않고 예술과 사람을 사랑하는 진심! 제가 캔들디자인을 하는 이유죠.

마랑캔들 한선경 대표, 캔들디자인은 4차산업의 블루오션 중 하나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18-01-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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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경 마랑캔들디자인랩 대표(사진=마랑캔들디자인랩 제공) 

 

예전에는 단순히 어둠을 밝히거나 종교행사 등에 쓰였던 캔들. 

최근에는 인테리어 소품에서부터 선물용,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많아지고 있다.

시장규모도 커져 국내 향기 시장은 약 3조 원 규모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추세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추위 대신 향기로 실내를 채울 수 있는 매력을 가진 것이 캔들이기도 하다.

오늘은 마랑캔들 한선경 대표로부터 새로운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캔들아티스트에 대해 들어봤다.

 

-캔들아티스트는 어떤 일을 하나?

 

천연왁스 또는 인공왁스에 향과 색을 넣어 여러 가지 모양과 형태로 발전시키는 분야를 ‘Candlecraft’라고 해요. 

실질적인 물건에 장식적인 가치를 부가해 그 가치를 높이는 예술이라고 할 수 있죠.

직업으로서의 전망도 밝아요.

 

아름다운 캔들 작품을 통한 공예가로서의 진로와 내부 오픈 교육사업, 학교, 기업출강 등 외부 수업 진행도 많아지고 있어요. 1인 기업으로 다양한 종목을 개발할 수도 있어요.

또 온· 오프라인 판매사업으로 개인브랜드 런칭,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유통비즈니스로 발전도 가능합니다.

 

-얼마나 배우면 나만의 개성 있는 캔들을 만들 수 있나?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만 원하시면 취미 활동의 일일 강좌 수업으로도 가능해요

개성있는 캔들을 만들고 싶다면 사람마다 좀 다르지만 대략 1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창업하거나 보다 나은 캔들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이론 및 실습수업인 아로마지도사범이라는 자격증과정 수업을 들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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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캔들디지인 작품들(사진=마랑캔들디자인랩 제공) 

 

-어떻게 캔들아티스트가 됐나?

 

우연히 친한 친구로부터 명품캔들을 선물로 받았었어요.

지금의 마랑 브랜드 네이밍을 도와주었던 친구이기도 해요.

고급스러운 패키징에 매료가 됐고 제가 국제아로마테라피스트로 활동을 했었던 만큼 캔들 향기에도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제가 캔들을 누군가에게 직접 만들어서 선물을 준다면 더 행복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셀프 캔들 작업을 가끔 만들어보며 재미를 느끼게 되었는데, 그 뒤로 전문적인 기관을 찾아 양초공예에 관련된 자격증들을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에 마랑캔들이라는 개인브랜드를 런칭하고 아틀리에 창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창업과 더불어 블로그를 시작했고, 클래스 수강생 모집을 하게 되면서 많은 분이 마랑의 감성과 캔들 디자인을 좋아해 주셨어요.

전문가과정 자격증 수업을 진행하면서, 국내 최초·최다의 양초공예가를 배출한 한국양초공예협회에서 명예패를 받았는데, 이때부터 더 나은 캔들러가 되겠다는 다짐이 생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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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디자인 수업 모습
(사진=마랑캔들디자인랩 제공) 
 

 

-얼마나 배우면 캔들아티스트가 될 수 있으며, 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나?

 

개인 기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17회차 정도의 마스터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각 기관 협회 심사를 통해 캔들아티스트 자격증을 줍니다자격증을 따게 되면 앞에서 언급한 다양한 활동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습니다. 

전문가과정은 수준 높은 커리큘럼으로 구성돼있어 6명 이하의 소수정예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1년에 두번 정도 디자인캔들 일정이 있는데, 이 일정 중에 캔들아티스트분을 위한 스패셜 수업이 있습니다.

 

-외국 수강생도 많다고 했는데 외국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아틀리에에서 내부수업을 진행하면서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꾸준히 해 왔는데 이를 통해 중국, 대만 등 외국 수강생들이 점차 늘어나게 되었어요수업방식은 국내 수강생과 같은 방식으로 아틀리에에서 진행해요

멀리서 인연이 돼줘서 감사하기도 하고, 여전히 신기하기도 해요큰 책임감 또한 느끼게 돼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죠.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때는?

 

캔들 수업을 하면서 작품들이 예쁘다는 말을 들을 때와 수강생들이 열성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껴요.

처음부터 국내든 외국이든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한 건 아니었는데 캔들 만드는 것이 재밌어 너무 행복했고 그 마음으로 수강생들과 기쁜 소통을 했던 것 같아요기쁘게 힐링을 전달하는 느낌, 행복을 돕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저도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수강생들이 열심히 성장해 사업이 번창해 가는 모습을 보면 자부심을 느껴요.

눈앞의 이익만 쫓지 않고 예술과 사람을 사랑하는 진심!

이것이 사람들이 마랑캔들을 찾는 이유이고 그분들이 저의 가장 큰 보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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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캔들디지인 작품들(사진=마랑캔들디자인랩 제공)   

 

-캔들이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나?

 

핸드메이드 양초공예가가 감성직업이라 그런 것 같은데요제 생각에는 공예 분야 중 가장 급부상하고 있는 것 같아요.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면서 무엇보다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직업인 거죠.

현대화가 가속화되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핸드메이드에 대한 시장 요구가 극대화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사람들은 무언가를 손으로 직접 만들면서 재미를 느끼고 마음의 안정까지 얻을 수 있어요.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향으로 전해지는 아로마에 힐링도 될 수 있으니, 즐거움을 느끼는 직업으로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도 있고, 아틀리에 운영을 통한 교육사업과 판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미적 요소와 대중적 요구의 결합으로 공예 분야의 블루오션인 건 확실한 것 같아요.

 

-작품의 영감은 어떻게 얻나?

 

새로운 디자인은 작품연구를 통해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어요.

창작작품의 영감은 보통 오가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얻게 되는데, 평소 지인들과 만남에서 대화로 나올 수도 있고 캔들을 만들게 되는 재료에서 나올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또 한국보다 캔들 역사가 깊은 외국 브랜드나 외국 서적 등을 통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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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캔들디자인 교육 후 기념촬영, 한선경 마랑캔들 대표(
가운데) (사진=마랑캔들디자인랩 제공)

 

-기억에 남는 고객과 디자인이 있다면?

 

기억에 남는 고객은 참 많죠. 외국 수강생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미국 휴렛팩커드와 국내 관공서 등 캔들디자인 강의를 통해 만난 분들이 다 소중한 고객이죠. 디자인은 매번 새롭게 만드는 것이 기억에 남아요.

 

식물성 천연왁스로 작업 해 눈꽃이 연상되는 팜필라캔들 및 스톤캔들, 양초공예의 다양성을 가장 많이 넓혀주는 실리콘 금형 활용 캔들이 기억나죠또한, 향기테라피를 전하는 왁스타블렛이라는 고체방향제와 캔들 불빛을 좀 더 고귀하게 밝혀주는 캔들홀더 제작도 재미있는 작업이에요.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캔들 관련한 도서를 집필 중이고 출판기념회와 더불어 캔들 개인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어요.

새로운 디자인도 꾸준히 발전시켜 외국진출 기회 또한 넓힐 예정이고요. 아틀리에에서의 교육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강의 또한 계속할 생각입니다최근에는 고려대, 동국대 평생교육원 등 대학 강의가 느는 등 교육계에도 캔들바람이 불고 있어 여기에서도 많은 인연을 쌓지 않을까 꿈꿔 봅니다무엇보다, 캔들 아티스트로서 마랑캔들만의 빛을 담아 히스토리 브랜드이미지를 깊게 남기고 싶어요.

 

어떤 일을 추구하다 보면 힘들고 지칠때도 있지만 노력하다 보면 분명히 희망의 길을 찾아갈수 있다고 생각해요.

직업선택에서 돈이나 명예를 쫓기보다, 좋아하는 일을 찾게 되면 그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되고 오래도록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다는 점도 제가 깨우친 점이고요언젠가 좋아하는 일을 찾게 된다면 행복은 바로 그렇게 시작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봐요.

그런 점에서 저는 분명 행복한 사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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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경 (마랑캔들디자인랩 대표) 

동국대평생교육원 인문문화예술최고위과정 교수

영국IFPA국제아로마테라피스트

한중의료뷰티교육이사

KBS 및 대기업과 대학특강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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