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와 정치 다른 듯하지만 닮았어요... 배우에서 정치인으로

[박미효 서초구의원], ‘젊은 예술인을 위해 도움 되는 일 하고 싶다.’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18-08-09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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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효 의원은 15년의 모델, 배우 생활을 잠시 뒤로하고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서초구의회에 입성했다.

선거기간에도 배우 출신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미효 의원은 아역 모델 출신으로 'KBS 가족을 지켜라', 'KBS 부탁해요. 엄마' 'KBS 최고의 한방' 'SBS 돌아와요 아저씨' 'SBS 언니는 살아있다.'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 잡지·패션 모델로도 활동했다. 

 

처음에는 배우, 탤런트 출신이라는 점이 드러나는 것이 부담됐다는 박 의원은 이제는 주민과 친근하게 만나게 해주는 장점이 됐다며 연기와 정치가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는 스타는 아니었지만,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직업 배우라고 할 수 있어요. 연기할 때는 나이가 들어가는 게 스트레스였는데 정치를 하니까 젊은 것이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는 단지 젊은 정치인이 아닌 15년 예술 분야에서 일한 전문가로 봐주셨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문화도시 서초에서 젊은 예술인들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어린 나이에 방송, 모델을 시작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후배들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다음은 박미효 의원과 서면·전화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구의원이 된지 한 달이 돼가는데 어떻게 지냈나?

더운 날씨에 특히 어르신이나 어린이들이 피해가 없는지 살피고 주민들 만나며 의견 듣고 소통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믿고 지지해주신 주민의 소중한 한표 한표에 대해 실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우에서 정치인이 되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있다면?

저는 중학교 때부터 방송 활동을 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 그때부터 사회생활을 해왔던 것이었어요.

방송은 굉장히 비즈니스적이어서 거기서 살아남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요.

뭔가 구조적으로 잘못된 것이 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구나 하고 고민을 하던 시기에

촛불집회를 경험하게 됐고 작은 힘이 모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민주당에 가입했습니다.”

 

-배우 출신이 의정활동에는 장점인가 단점인가?

저는 장점이 많은 것 같아요

처음 만난 사람과 말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주민들이 저를 대하는 데 있어 거리감이 없습니다. 배우를 하며 익힌 특유의 친화력이 주민에게는 편안하게 다가가는 것 같아요.

주민들이 민원을 이야기할 때도 더 편하게 말해 줍니다.

 

방송할 때는 나이가 어린 것이 장점이었고 나이를 먹는 것이 스트레스였어요

그런데 정치를 하니까 제가 젊은 것이 단점으로도 보일 수가 있더라고요.

젊은 사람이 뭘 알겠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아요.

바꿔 생각해보면 저는 예술 분야에서 15년을 일한 전문가인데 단순히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평가절하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이것도 제가 극복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4년 동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많은 일을 해야겠지만 그중에서도 청년을 대변하고 싶습니다. 서초구는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젊은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연극과 연기를 하다 보니 젊은 예술인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젊은 예술인을 많이 만나고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 찾아 함께 하고 싶어요.

 

취업, 결혼 등 젊은 사람들의 문제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지역 청년들의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창구가 거의 없다 보니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8대 의회에는 젊은 정치인이 많이 들어간 만큼 저희가 청년을 대변하는 창구가 돼서 우리구에 맞는 청년 정책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고은 작가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능있는 예술가들을 위해 제도적으로 지원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그 제도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또 하나는 살기 좋은 서초구의 이면에 의외로 CCTV가 없는 사각지대가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청과 함께 전수조사를 통해 당장 할 수 있는 곳과 예산 확보가 필요한 곳 등을 조사해서 더 안전한 서초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끝으로 서초구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젊은 여성 정치인에 대한 기대도 많지만, 염려도 많은 것 알고 있습니다.
청년의 장점이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고 이해관계로부터도 자유롭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제2. 제3의 박미효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혹시 제가 초심을 잃은 모습이 보이면 언제든 충고 부탁드립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의정활동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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