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원 선거구 ‘다’와‘라’ 합쳐 4명 뽑나?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17-12-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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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치구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안에 따르면 내년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초구의원선거는 기존의 '다' 선거구와 '라'선거구'가 합쳐 4명의 구의원을 뽑게 된다. (사진: 서초구의회 현재 선거구 모습 )


서울시자치구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자치구 의원정수 및 선거구획정안’은 2인 선거구를 4인 선거구로 확대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기존 2인 선거구 111개를 36개로 대폭 줄이고, 3인 선거구는 48개에서 51개로 늘리며, 기존에 없던 4인 선거구를 새로 35개 만든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내년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초구의원정수는 15명(지역구 13명, 비례대표 2명)으로 현재와 같지만 선거구는 현행 5개에서 4개로 줄어든다.


 선거구획정안에따라 조정되는 서초구의원 선거구는 ‘다’와 ‘라’선거구의 통합이다.

기존에는 서초2동, 서초4동의 ‘다’ 선거구에서 구의원 2명, 양재1,2동, 내곡동의 ‘라’ 선거구에서 구의원 2명을 선출했었는데 이를 ‘다’ 선거구로 통합해 4명의 구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각각 2명씩인 구의원 수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다’선거구에서 제3당, 제4당의 의회진출도 가능해져 서초구의회 전체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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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2일 시의회에서  서울시자치구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자치구 의원정수 및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하지만 현재 자유한국당은 서울시 자치구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자치구 의원정수 및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있는 상황이다.


 반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기초의회 진출 가능성이 높아져 반기는 분위기다. 


 선거구 획정안은 지난 12일 의견진술 절차를 마쳤다.

 향후 선거구획정위원회 제5차 회의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되면 서울시장에게 제출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서울시의회임시회에 「자치구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제출될 예정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개정된 조례에 따라 선거를 하지만, 보류나 부결 시에는 현재 선거구대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서초구의원 선거구 조정안 


△서초구 가 선거구(잠원동, 반포1동, 반포3동, 반포4동) △서초구 나 선거구(반포본동, 반포2동, 방배본동, 방배1동, 방배4동)△서초구 다 선거구(서초2동, 서초4동, 양재1동, 양재2동, 내곡동)△서초구 라 선거구(서초1동, 서초3동, 방배2동, 방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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