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독립성 보장위해 포털 뉴스' 아웃링크'방식으로 바꿔야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18-04-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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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자유한국당, 서울 서초을) 의원은 모든 포털에서 검색한 뉴스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의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방식 즉 아웃링크 방식으로 기사를 제공하도록 하는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4일 발의했다고 밝혔다.

 박성중 의원은 “전 세계 약 80%의 검색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구글과 중국 1위 포털 바이두도 아웃링크를 통해 뉴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 추세이다“ 라며 ”유독 한국만 대형 포털이 인링크를 통해 전체 언론을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이버와 다음은 매년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열어 포털에 기사가 노출될 수 있는 언론사를 선정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인링크로 뉴스를 전송하는 언론사는 75개, 아웃링크 전송은 500여 개이며 다음은 인링크가 100여 개 아웃링크 1,000여 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보니 주요 언론들이 모두 대형 포털의 인링크에 종속되어 언론의 독립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박성중 의원은 “포털은 뉴스 인링크를 통해 언론을 가두리 속에 가두고 ‘언론위의 언론’으로 군림하고 있어 언론의 독립성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며 “사회적 공기로서의 언론이 제자리를 찾는 첫 시작은 포털의 아웃링크이다”라고 강조했다.

 포털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언론으로부터 적은 전재료로 뉴스를 공급받고 포털에 뉴스 게재 시 편집까지 하는 등 유사언론 행위까지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는 2016년 10월 3일 오마이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누군가를 처벌할 자격이 있나’ 기사를 프로축구연맹의 청탁을 받고 독자들에게 잘 보이지 않는 곳으로 재배치한 정황이 드러나 한성숙 대표가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박 의원은 “포털은 뉴스 매개와 검색, 유통 등 서비스사업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고 언론은 뉴스의 생산자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어야 공정한 뉴스, 공정한 포털과 언론의 관계가 정립될 수 있다”고‘포털 뉴스 아웃링크 법안’의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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