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떠난 이혜훈, 전옥현 새 둥지 틀까?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20-03-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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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갑에서 미래통합당 공천을 신청했던 이혜훈 의원과 전옥현 () 청와대 NSC 정보관리실장은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서초갑에 전략공천 된 후 동대문을과 대전 서구을에 각각 출사표를 다시 던졌다.

 

이혜훈, 서초갑 컷오프 후 동대문을 공천 신청 

 

서초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의원. 이번 총선에서 서초갑에 공천신청을 했지만 컷오프됐다. 이혜훈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치러진 20대 총선 때 친박과 탈박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당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이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며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동참했다.

 

바른정당에서는 당대표를 맡았다.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보수의 본진이 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 "고 말했다하지만 정체된 당지지도에다 개인적으로는 금품수수 사건에 휘말리면서 당대표를 사퇴했다보수의 본진이 되겠다던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 새보수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에 합류했지만 이번에 서초갑에서 컷오프됐다.

 

이혜훈 의원이 새롭게 도전하는 동대문을은 16대 재보궐선거에서 홍준표 전 대표가 당선된 후 3선을 했던 곳이다. 이후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19·20대 재선을 했다. 민주당은 민병두 의원을 컷오프시키고 이 지역을 청년우선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이혜훈 의원은 민영삼 정치평론가·강명구 전 경희대 겸임교수와 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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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옥현, 서초떠나 대전 서구을에 도전장 


전옥현 () 청와대 NSC 정보관리실장은 2018년 서초갑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당시 홍준표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던 류여해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당협위원장 자격이 박탈된 후 이뤄진 결정이었다전 전 실장은 이후 전문분야인 외교·안보 관련 유튜버로 변신하며 보수진영에 이름을 알렸다그가 운영하는 전옥현 안보정론TV’는 28만 5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4·15 총선을 맞아 일찍이 서초갑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동했지만, 공천에서 탈락했다

 

전 전 실장은 서초갑 공천 탈락 후 대전 서구을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대전 서구을은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3선에 도전하는 곳이다전 전 실장은 윤석대 예비후보(전 새로운보수당 사무총장)5일 경선 포기를 선언해 양홍규 전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과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보수우세지역인 서초에서 4선을 노렸던 이혜훈. 당협위원장 프리미엄으로 공천을 기대했던 전옥현 전 실장은 험지에서 경선 결과를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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