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투입하고 제구실 못 하는 '여의천'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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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희 서초구의원(국민의힘, 잠원동,반포1․3․4동)은 서초구의 대표적 건천이던 여의천의 변신을 주문했다. 전 의원은 “여의천은 2014년부터 5년간 50여억 원을 투입해 물이 흐를 수 있게 만들었으나, 수질 오염이 심각한 상태로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하천이다”라며 “이러한 수질 오염의 원인은 집수정을 통해 끌어올리는 양재천 물의 수질오염도가 높아 발생한 것이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여의천에 깨끗한 물만 흐를 수 있게 하는 방안으로 “여의1교에서 여의교까지 약 350m를 청계산 입구 · 매헌역사 등 3곳에서 나오는 깨끗한 지하수 저류공간으로 조성하고, 기존 집수정의 양재천 물 취수구를 완전 차단한 후, 집수정에 지하수만 유입되도록 50m 연결관로를 설치하면 될 것이다”라고 제시했다.
이어서, 저류공간 조성 위해 설치한 물막이 시설(고무보)을 수시로 관리해 더러운 물과 부유물이 넘쳐나지 않도록 해 줄 것과 여의천 상류의 생활폐수 및 음식점 오수가 유입되는 것은 아닌지 철저한 규명 등 관리방안을 집행부에 당부하며 구정질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