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 한우리’를 아시나요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24-02-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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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장애인들의 삶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내에 문을 연 '헤어 한우리'는 장애인 복지관 내에 설치된 전국 최초 장애인 친화 미용실로, 장애인들의 아름다움을 응원하고 자립을 돕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작년 10월 처음 문을 연 헤어 한우리는 4개월 동안 285명의 장애인 이용자를 맞이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뇌병변 및 지체 장애인 이용자가 143명으로 이용객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장애인들에게 필수적인 미용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입구 문턱 제거, 일체형 샴푸대, 이동식 리프트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헤어 한우리는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섬세한 배려를 보여주고 있다. 25년 이상 경력의 전문 미용사가 상주하며, 전담 사회복지사가 이용자와 소통하며 불편한 점이 있는지 항상 챙긴다. 또한,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미용실 방문을 꺼리는 사람을 위해 1: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 참여를 위한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저렴한 비용 또한 헤어 한우리의 매력적인 요소이다. 커트 6,000, 염색 15,000, 파마 19,000~39,000원 등이며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추가로 50% 할인된다.

 

서초구는 올해 헤어 한우리 공간을 활용한 장애인 직업 훈련을 시행하여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 발판 마련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등록된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서비스 및 직무교육을 포함한 1:1 맞춤 미용보조 직무훈련을 진행하여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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