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언주역, 선정릉 등 7개역, 장애인의 날 ‘함께 봄’ 행사 연다
본문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9호선 2, 3단계 구간 중 7개 역(언주, 선정릉, 봉은사, 종합운동장, 석촌, 올림픽공원, 중앙보훈병원)에서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시민참여행사 ‘함께, 봄’을 개최한다. 행사는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삶의 모습 조명’을 주제로 아동기(언주・선정릉), 청년기(봉은사・종합운동장), 성인기(석촌・올림픽공원)로 나눠 진행된다.
봉은사역에서는 장애청년 예술가들의 전시 및 공연이 열린다. 장애청년 화가들은 자작 그림을 전시하고 직접 관람객들에게 설명하며, 연주자들은 음악공연을 선보인다.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등 출연으로 잘 알려진 탤런트 박정철도 행사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종합운동장역에서는 ‘프로야구팀 유니폼 색상별 펜 조립’ 행사가 개최된다. 시민들은 장애청년의 교육 권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응원하는 프로야구팀 유니폼 색상에 맞는 펜을 조립한다. 완성된 펜은 장애청년들에게 선물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아동기를 주제로 한 이름 점자 스티커 제작(언주역), 후천적 장애아동을 위한 응원메시지 부착(선정릉역), 성인기를 주제로 한 장애인 관련 OX 퀴즈(석촌역・올림픽공원역) 등 시민 참여를 통해 장애인들의 삶과 가까워질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9호선 3단계 구간 5개 역에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프리, BF) 인증을 획득하는 등 장애인이동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배려를 보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은 보행이 불편한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특정시설이나 장소로 이동·접근 이용 시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인증을 말한다.9호선 3단계 구간 중 삼전, 송파나루, 한성백제, 올림픽공원, 둔촌오륜역이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