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터널, '내방역~서초역' 구간 왕복 6~8차로로 22일 05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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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대로 내방역~서초역을 통과하는 ‘서리풀터널’이 22일(월) 05시 개통한다. 총연장 1,280m로 서리풀공원을 왕복 6~8차로로 관통하는 ‘서리풀터널’의 완공으로 출퇴근 시간대 25분~35분이 걸렸던 내방역~강남역 구간 통행시간이 5분~12분으로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만성 지‧정체 도로인 남부순환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혼잡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동작구와 서초구, 강남구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강남의 동-서를 오가는 차량 이동이 편리해지고 이 지역의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리풀터널은 서초동 서리풀공원 내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로 인해 중간이 끊어진 채 40년이 지났다.서울시는 2002년 국방부와 6년여간에 걸친 협의 끝에 지난 '15년 군부대 이전을 완료하고, 총사업비 1,506억 원을 들여 15년 첫 삽을 뜬지 3년 5개월(43개월) 만인 올해 개통하게 됐다. 터널 내부구간(400m)과 옹벽 구간(110m)은 왕복 6차로, 나머지 구조물이 없는 구간은 왕복 8차로로 건설됐으며 보행자 중심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당초 계획에서 터널 길이를 약 45m 늘여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터널 상부에는 서리풀공원과 연계해 지역주민들이 쉴 수 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했고 터널 내부에는 차도와 분리된 폭 2.4m의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가 설치됐다. 한편 서울시는 정식 개통을 하루 앞둔 21일(일) 15시 서초구 내방역 측 터널 입구에서 ‘서리풀터널 개통식’을 연다. 박원순 시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서초구‧동작구 지역 주민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