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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시작됐고 서초는 변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구민에게 신임 묻겠다.

김기영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지역위원장 인터뷰

황상윤 1025hsy@naver.com | 승인 17-12-0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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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지역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초구에서도 서서히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오늘은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에 이어 김기영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지역위원장을 12월 1일 만나 서초구 현안과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김 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공식적으로 지방선거 출마를 밝혔다.

-먼저 서초구민에게 인사를 한다면?
“안녕하십니까? 서초구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지역위원장 김기영입니다.
벌써 12월의 첫날입니다.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서초구민 여러분 올 한해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역위원장으로서 우리 서초구민들이 좀 더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제가 서초을 지역위원장을 맡은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밤낮 안 가리고 정말 열심히 다녔습니다. 최근에는‘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다.’, ‘참 부지런하다.’ 격려도 많이 해주셔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기영 위원장을 소개한다면?
“저는 저 스스로“‘도전’과 ‘노력’의 아이콘이다.”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편하거나 쉬운 길을 걷지 않았습니다.
사실 서초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가는 길 자체가 저에게는 큰 도전이고, 지금 도 도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서초구와는 어떤 인연이 있나?
“예전에는 사법연수원이 서초동에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연수원을 다녔었습니다.
연수원을 다닐 당시에도 서초는 환경이 좋았습니다. 시골 출신인 저는 ‘이곳에서 한번 살아봐야겠다.’ 그때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후 변호사 사무실을 서초에 얻고 또 가정을 이루게 되면서 서초에 정착했는데 벌써 15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딸만 셋이 있는데 유치원부터 다녔고 큰 아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들어갔습니다. 두 아이는 아직 재학 중에 있습니다.
사실상 저의 인생 2막이 서초에서 시작됐고 집과 사무실이 모두 서초에 있기 때문에 결국 서초바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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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서초구 구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개발이 아닌 생존권의 문제"

-서초구의 현안은 어떤 것이 있나?
“내곡·우면지역에 어린이집이 너무 부족합니다.
(어린이집이 부족해 이곳 아이들이) 개포동이나 과천으로 다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심지어 큰아이는 (아파트)단지에 있는 어린이집을 다니고 작은 아이는 과천으로 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곳을 처음 분양을 했을 때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 특별공급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수요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입주한 지 5년이 지난 지금도 조치가 없기 때문에 주민들이 너무나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과천이나 개포동으로 다녀야 하는 부모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반드시 대책을 세워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서초구에서는 굉장히 이슈가 되는 부분인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 한남IC~양재IC, 약 6.4km)’ 입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그동안 자유한국당 측에서 ‘만들겠다’ ‘지붕을 덮겠다.’‘땅을 파서 지하화를 하겠다.’ 등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심도 있는 노력은 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가 거기(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 한남IC~양재IC, 약 6.4km)를 관리 하고 있다고 하면 적극적인 협의를 하든지,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를 하든지 해야 했는데 그러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서초구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개발 문제가 아닙니다. 서초, 강남이 좋은 곳인데 저기(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 한남IC~양재IC, 약 6.4km)까지 개발하면 서초만 얼마나 좋아지겠냐 라는 사고를 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처음 경부고속도로가 만들어질 때는 서울시민과 지방에 있는 국민들 모두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과밀상태입니다.
그래서 소음, 분진,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서초에 사는 주민들이 굉장히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개발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권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해결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상당 부분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서초을 지역위원장으로서 지난달 22일 당정협의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께 서초구민들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말씀드리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대해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고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도로공간의 입체개발에 관한 법률안」 이 오늘(12월 1일) 발의가 됐습니다. 그동안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위한 법률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찾아뵙고 법 제정을 촉구하는 청원서도 제출했습니다.

노력의 결과인지 조정식 위원장이 뜻이 있어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오늘 발의가 됐다고 하니까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서 서초구민의 숙원사업인 경부고속도로 지하화가 꼭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말했는데 쉽지만은 않을 거 같다.
특히, 현직이 아닌 상황이라 더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떻게 추진 할 계획인가?
“그러면 기존의 자유한국당이나 새누리당의 국회의원이나 구청장들은 원외여서 못했나요?
(그분들이 선거 때마다) 그런 공약들을 계속 제시를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실천하지 못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원내이냐 원외이냐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성의에 문제이고 의지에 문제라고 봅니다.

한 예를 들어 제가 원외위원장인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서초 학생들을 위해서 특별교부금을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우면산 조성사업을 하는 경관보호를 할 수 있는 예산을 받아오고 발의가 돼서 통과된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들은 제가 원외인데 가능했다고 하는 건 어폐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비록 원외 위원장이지만 서울시장도 찾아뵙고 국토교통위원장도 찾아 법을 촉구하고 그래서 법이 발의될 수 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 정부가 바뀌었습니다. 저는 우리 정부가 충분히 그러한 부분을 수용할 것으로 봅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정부이기 때문에 정부에 요청하겠습니다.”


"민주당의 능력 보여주면 충분한 성과 있을 것"

-지방선거가 반년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 간 정계개편이 진행 중이다. 서초구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 거 같나?  
“서초구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답변은 유보하겠습니다.
바른 정당을 비롯한 야권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희로서는 주변의 여론을 봤을 때 민주당의 능력을 보여주면 충분히 성과가 있고 서초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 시점에서 서초구의 지방선거를 전망해본다면?
“문재인 정부로 바뀌어서 국정 지지도가 높고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희망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처음으로 서초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압도하는 승리를 서초구민께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희는 서초가 많이 변화했다. 
그래서 지역위원장으로 3년 넘게 열심히 해온 점과 국정흐름방향을 지켜보며 젊은 유권자들에게 기대합니다. ‘변화는 시작됐고 서초는 변했다.’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구민에게 신임 묻고 싶다"

-이번 지방선거에 구청장 후보로 출마를 한다는 말인가? 
“저는 지금 지방선거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제가 국회의원에 출마했었잖아요. 그런데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서초나 강남은 좀 특수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방선거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초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서 지금까지 가장 오랫동안 있었고 가장 활동도 열성적으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서초를 한번 바꿔볼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해서 구민에게 한번 신임을 묻고 싶습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4년을 평가한다면?
“친근한 엄마행정을 말씀하시기 때문에 섬세한 부분도 있고 그래서 신선한 변화를 가져온 것도 맞습니다. 그런 방향에서 서초구민이 좀 편한 부분이 있었다고 봅니다. 이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서초가 자유한국당에게 좋은 지역이다 보니 (선거 때마다 후보가 바뀌는 경우가 많아) 오랫동안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비전제시, 목표 이런 것이 부재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큰 민원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큰 민원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실행하려고 했었고 실행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장기적인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서초갑당협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잘하는 점은 ‘보여주기’고 못하는 점은 ‘불통’이라고 말했다.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여주기’다 ‘쇼통’이다. 이것은 전혀 그런 것을 못 했던 박근혜 정부, 박근혜 정부를 만들었던 자유한국당에서 자기들에게 붙여야 될 그 이름을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류여해 최고위원의 이야기는 자유한국당 당내용으로 지지자들을 향해 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서초구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12월입니다. 연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남은 기간에도 서초구민들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올해는 참 뜻 깊은 해입니다.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켜주셔서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노력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서초에는 변화의 바람이 분명히 불고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서 구민의 뜻에 맞는 멋있는 민주당원으로서 서초구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항상 우리 더불어민주당 지켜봐 주시고 지역위원장 저 열심히 하겠습니다.
올 연말 잘 보내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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